내 선택은 내것인가?

선택을 40년 넘게 하다보니 이게 내것인지 잘 모르겠다. ㅋㅋ

결혼 2

나도 아빠가 처음이다. 01

아이들이 싫었다.동생들 조카들..시끄럽고 보채고 말도 안 듣고 울기만 하고..매일 사고만 치고 수습은 내가 해야 하고..그래서 싫었다. 아이들이 그러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고 갑자기 아이가 좋아지고 있지도 않은 부성애가 생겨날까?아니다.아빠는 그때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거다.아이가 태어날 때 드라마나 영화로 보아오던 장면들은 모두 상상이란 걸 알았다.아... 이 애가 내 애구나.. 정도천사처럼 이쁜 것도 아니고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지도 않고그래도 신기한 건 하나 있었다.작다!!너무 작았다. 정말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정도그 작은 몸에서 꼼지락대는 손가락으론내 손가락 하나도 다 감싸지를 못했다.이 작은놈이 커서 나만 해진다고??상상할 수가 없었다.남중남고공대를 거친 태생 공돌이인 아빠는 이 작은..

살다보니 2024.07.18

남자에게 연애와 결혼이란

남자가 남자에게.. 남자는 여러 이유로 결혼을 한다.임신을 해서, 부모님 때문에, 여친이 결혼을 원해서, 자식을 원해서, 그냥 주위에서 하니까, 떨어져 있기 싫어서,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는 고지식 때문에, 혼자 늙기 싫어서, 외로워서, 집안일이 싫어서…그럼 여러가지 이유들은 굳이 결혼이라는 선택지 말고 동거라는 선택지 위에서 생각했을 때 어떨까.결국 자식, 부모 라는 일촌 간의 기대심리를 제외하면 결혼과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그럼 딩크족은 왜 있을까? 그저 배우자를 안심시키기 위하거나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하기 위해. 우리는 연애를 시작했을 때 어떠했나.그녀가 좋아하는 모든 걸 해주고 싶고 그저 보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좋아질 것이다. 못 보면 힘들고 보면 떨어지기 싫고 아프면 같이..

살다보니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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