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말부터 몸이 부쩍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론 집안일과 술과 일에 쩔여진..노동을 제외하고는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한 게 없는몸이 정상일리 없었다.그동안 운동을 해보려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였다.헬스, 탁구, 수영, 배드민턴, 러닝..빵빵한 내 똥배만 한 의욕은 길어야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야식으로 배달온 황금올리브 치킨 마냥 맥주와 함께 순식간에 사라졌다.그러는 사이에 몸은 세월을 처먹으며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불면증, 이명, 식도염, 고혈압....주인을 향해 쌍욕을 해대고 있었지만 가볍게 무시한 주인은 알게 되었다.아..ㅈㄹ 몸이 아프다. 41살이 되고 새해에는 운동을 해야지 하던 차에매일 출퇴근하던 길에 보이던 복싱장에 퇴근길에 들러 그냥 상담이나 해봐야지 하며 문턱을..